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0.20 11:46
이미경(밑줄 가운데)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연구팀 <사진제공=광동제약>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헛개나무열매 추출물의 혈중 알코올 분해와 항고혈압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광동제약은 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이 ‘헛개나무열대 추출물의 알코올 분해 및 항고혈압 효과’ 연구를 통해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의 혈중 알코올 분해와 항고혈압 효과를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약 1년간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이용해 동물실험 및 시험관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만성 알코올을 섭취한 실험용 흰쥐를 대상으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을 경구투여한 후 혈액 및 조직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 투여시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매 또는 씨 추출물 투여 시 알코올성 지방간과 염증반응도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항고혈압 효과도 확인됐다. 혈압은 ‘ACE저해율’을 항고혈압 효과의 지표로 측정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헛개나무열매 열수추출물과 헛개나무열매씨 에탄올추출물의 ACE저해율을 측정한 결과 20~32% 범위로 나타났다.

우문제 광동제약 F&B제제연구팀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헛개나무열매가 실제로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며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염증에도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헛개나무열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가 다양한 효능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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