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0.24 14:55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1일까지 받은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목표치의 절반인 500명 수준에 그쳤다.

24일 해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한 대우조선 사무직‧생산직 근로자는 목표치 1000명의 절반 수준인 500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28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만약 이번에도 신청자 수가 목표치에 미달하면 12월에 한 차례 더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 측은 사무직 10년차 이상, 생산직은 기원·기감 이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에 들어갔다. 대우조선이 희망퇴직에 생산직까지 포함시킨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조선은 희망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000명 가량의 분사도 추진한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6월말 기준 1만2699명인 대우조선해양의 직원은 1만명 이하로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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