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10.26 08:13

[뉴스웍스=이상석기자]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엇갈린 경기지표 영향으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장초반 반짝 상승했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산과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기세가 꺾인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국제 유가가 1% 넘게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으며 소비재업종이 1% 넘게 급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이전보다 하락했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수정치 103.5에서 크게 하락한데다 시장 전망치 101.5에도 못 미쳤다. 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은 7월 이후 3개월만이다.

10월 현재상황지수는 120.6으로 역시 전월 127.0에서 하락했다. 향후 6개월에 대한 신뢰지수는 전월 87.2에서 83.9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6포인트(0.3%) 낮은 1만816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7포인트(0.38%) 밀린 2143.16, 나스닥 지수는 26.43포인트(0.5%)떨어진 5283.4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소비재 업종이 1.19% 하락했고 원자재 업종도 0.99% 내렸다. 소재 1%, 통신 0.6%, 에너지 0.5%, 산업 0.4%, 기술 0.3%  밀렸다. S&P500 전체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5%), 필수 소비재(0.3%)   등 2개 업종만 상승하는데 그쳤다.

3M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3% 떨어지며 다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가전업체 월풀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10.8%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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