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5.11.12 10:48

한국은행이 최대한 빨리 기준금리를 0%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12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한국 제조업 재고의 증가세는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한국도 디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의 필요하다"강조했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 제로금리로 낮추는게 너무 빠르지 않냐는 의견에 "금리를 인하하려면 시장이 깜짝 놀랄 정도로 해야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금처럼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금씩 낮추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데 한국이 금리를 낮춰야 하느냐는 의문도 많지만 한국이 연준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면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했을 때 한국은 하지 않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손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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