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11.12 10:45

포스코는 11일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가 마무리된 것과 관련해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해관계자들과 국민으로부터 조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어 “이번 수사결과 발표 내용과 사내외 진심 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해 회사 경영 전반을 면밀히 재점검, 회사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수익성 악화와 함께 검찰의 내부 비리 수사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강도높은 경영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가 마련한 ‘혁신 포스코 2.0 추진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해 회사 경쟁력 제고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육성 및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이날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핵심 인물들을 불구속 기소하고 8개월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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