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0.28 14:07

[뉴스웍스=김벼리기자]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국 평균의 3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KB국민은행 주택매매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3.43% 상승했다. 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1.09%)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23%, 지방 5대 광역시는 0.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주택가격 또한 서울에서 큰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2.47% 상승했다. 전국 상승률(1.0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수도권은 1.79%, 지방 5대 광역시는 0.41%씩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크게 올랐다.

올해 1~10월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1.32%)의 두 배에 가까운 2.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02%, 지방 5대 광역시는 0.65%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국 평균(1.45%)의 2배에 가까운 2.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2.39%, 지방 5대 광역시는 0.65%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여전히 매도자가 우위에 있는 상태지만 대출규제와 부동산 가격 상승 규제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매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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