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10.31 14:02

전세는 0.14%↑, 월세는 0.02%↓

[뉴스웍스=김벼리기자] 10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은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월세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10월 전국 주택가격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17%, 전세가격 0.14%씩 상승했다. 월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특히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09%p 확대,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년 동월보다는 0.49% 오른 수준이다. 저금리 투자수요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계속되는 데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26% 지방은 0.08%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택지 개발지구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이어졌다.

서울은 둔촌주공 관리처분총회 통과 등 정비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0.43%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구와 스마트시티 등 개발호재가 있는 서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져 0.12%를 기록했다. 경기는 고양시와 김포시, 광명시 등 서울에 인접한 지역에서 호조세가 이어지고 경강선 개통으로 광주시와 이천시 상승세가 이어져 0.17%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동부산 관광단지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신규 분양시장 호조세가 이어지는 부산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북의 매매가가 상승전환하고 철도건설과 신공항 등 광역 교통망 호재가 있는 강원과 제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시도별로는 부산(0.59%), 강원(0.17%), 제주(0.16%), 전남(0.13%)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0%)과 경북(-0.09%),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24%, 연립주택 0.05%, 단독주택 0.07%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월에서 0.14% 올랐다. 0.06%p만큼 상승폭이 커졌다. 전년 동월보다는 1.09%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일부 지역에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 수급불균형이 다소 해소됐다. 그러나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에는 월세전환이 가속화해 전체적으로는 전세난이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19%, 지방은 0.10%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노후 재건축단지 저가임대와 위례·하남미사 입주가 계속되면서 강동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학군과 접근성이 좋은 양천구와 금천구 등에서 상승세가 커지며 0.20% 상승했다.

경기는 신규 공급이 많은 하남시에서 하락전환했지만 고양시와 광명시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0.19%만큼 상승했다. 인천은 부평구와 계양구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0.17% 올랐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0.41%), 강원(0.18%)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07%), 경북(-0.07%), 대구(-0.03%)는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0.21%, 연립주택 0.06%, 단독주택 0.03% 각각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봄녀 수도권은 0.01% 상승, 지방은 0.05% 하락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0.02% 하락,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와 0.03%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제주의 상승폭이 커지고 광주와 전북은 상승 전환했다. 반면 경남과 울산, 충북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전남에서 하락전환해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0.06%), 세종(0.03%), 제주(0.03%), 전북(0.02%)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경남(-0.21%), 울산(-0.18%), 충북(-0.11%), 경북(-0.08%), 대구(-0.0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월세는 0.08%, 준월세는 0.04% 하락했다. 반면 준전세는 0.07% 상승했다.

전월세통합 기준으론 부산(0.24%), 경기(0.13%), 서울(0.12%), 세종(0.11%), 인천(0.11%) 강원(0.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경북(-0.07%), 경남(-0.07%), 충남(-0.07%), 울산(-0.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는 0.12%, 연립주택은 0.02%씩 상승했지만 단독주택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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