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천기자
  • 입력 2016.11.02 11:53
김병원(가운데) 농협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다틴 놀 하야티 총리정책 비서와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뉴스웍스=이재천기자] 농협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중 탄스리 샤리잣 총리고문을 비롯해 내무통상부 장관, 농림부 차관을 만나 한국의 농식품 수출 및 농자재 교역 등 농업부문 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말레이시아 정부가 운영하고 농협과 공동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NH-파살니타(Pasarnita)’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NH-파살니타 1호점은 2일 쿠알라룸푸르 중심지에 위치한 몽키아라 플라자 내에 오픈하고, 내년 초 페낭에 2호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석유와 천연고무 등 풍부한 자원과 경제·산업 및 금융업의 발달을 기반으로 최근 아세안 경제공동체(AEC)의 중심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 말레이시아 정부와의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할랄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은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입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병원 회장은 "우수한 우리 농식품이 말레이시아에 있는 우리 교민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분야 협력을 확대해 농업과 농식품 분야의 한류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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