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기자
  • 입력 2016.11.08 13:16

[뉴스웍스=박명수기자] 8일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됐다. 한국시간 9일 오전에는 핵심 경합주의 결과가 일부 나오며 승자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지니아, 조지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뉴햄프셔, 플로리다 등 비교적 일찍 투표가 종료되는 경합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플로리다, 조지아의 경우 미국 동부시간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에 투표가 끝나 대권 향방의 첫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막판 추격전이 예상된다. 투표 당일 부동층의 향배와 지지층의 결집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선거인단이 13명인 버지니아의 경우 클린턴이 47.3%로 트럼프를 5%포인트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플로리다는 올 대선 최대 경합주다. 트럼프가 이곳에서 질 경우 백악관행은 험난해진다.

미 언론들은 선거인단 확보에 있어 클린턴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미 대선에서는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얻는 후보가 승리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클린턴이 275명의 선거인단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는 215명에 그쳤다. 나머지 48명의 선거인단은 예측이 불가능한 초경합주 몫이다.

WSJ는 클린턴이 27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에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CNN은 클린턴이 268명, 트럼프가 204명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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