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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천기자
- 입력 2016.11.15 13:22
[뉴스웍스=이재천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5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15일 2016년 쌀 생산량이 419만7000 톤으로 전년대비 13만 톤(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태풍 '차바' 등 자연재해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재배면적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쌀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2.6% 감소한 77만8734ha로 조사됐다. 단위면적(10a·약 300평)당 쌀 생산량도 539kg으로 작년보다 0.6% 줄었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고 단위면적 당 생산량도 줄었지만 2011∼2015년 사이 최저치와 최고치를 제외한 3년 생산량 평균치보다는 24만1000톤(6.1%) 증가한 것이다.
도별 생산량은 전남이 84만6000 톤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7만4000 톤), 전북(68만7000 톤) 등이 뒤를 이었다.
쌀 재배면적이 줄었지만 쌀 소비가 더 많이 줄면서 올해도 약 30만톤의 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초과 생산량에 대해 연내 일괄 수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