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05.11 13:45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

직장인 가운데 절반 가량은 경영진이 되는 것을 최종 승진 목표로 삼지만, 현실적으로 오를 수 있는 직급은 과장이나 부장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 '승진 목표'를 조사한 결과 임원급은 28.6%, 부장급은 26.7%, 최고경영자(CEO) 18.7%, 과장급 15.5%, 대리급 10.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47.3%)이 경영진 승진을 꿈꾸는 셈이다.

경영진이 돼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응답자의 54.1%가 고액연봉을 꼽았다. 명예와 달라진 주변의 대접(14.6%), 개인 집무실(4.2%), 의료서비스 등 가족 혜택(4.2%), 비즈니스석 등 복지혜택(2.8%), 스톡옵션(2.6%) 등도 기대했다.

그러나 자신이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직급에 대한 질문에는 과장급이 2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장급(24.7%), 대리급(22.7%), 사원 유지(16%), 임원급(6.6%), CEO(0.5%) 순으로 답해 목표와 큰 격차를 보였다.

실제로 직장인 3명 중 1명(35.9%)이 '목표 직급까지의 승진은 불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업무 실력만으로는 불가능해서'(36.8% · 복수응답), '배경이 없어서'(30.9%) 등을 꼽았다. 이밖에 '직장생활을 오래 할 생각이 없어서'(18.5%), '성차별 등 유리천장 존재'(17.6%), '회사의 승진 연한이 길어서'(16.7%), '처세술 부족'(15.3%)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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