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인철기자
  • 입력 2016.11.30 11:20

[뉴스웍스=최인철기자]기상청은 올 겨울 대륙성-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파,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와 안전사고로부터 재난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대비 긴급구조대책'을 12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집중 추진한다. 

독거 중증, 독립 장애인 보호를 위해 한파특보 발효 시 1일 1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1542명)과 관할 119생활안전대(116대)가 직접 방문해 안전을 챙긴다. 

한파, 대설특보 발효시 서울시내 119구급차량 149대가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 12개소와 쪽방지역 7개소를 순회해 안전 이상유무를 확인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히 구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사고, 수도, 가스, 긴급배수 등 겨울철 동시다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 다중출동체계’를 운영한다. 평상시에는 서울시내 23대의 구조대가 운영되지만 비상시에는 116대의 소방펌프차와 95대의 물탱크차, 23대의 구조공작차가 추가로 비상출동태세를 갖춘다. 

빙판 눈길 낙상사고로 환자가 속출할 경우 ‘다수 응급환자 구급이송체계’로 변경해 평상시 구급차 149대에 순찰차 22대, 펌프차 116대를 증편해 총 287대가 환자 이송을 위해 투입된다. 

폭설피해 취약지역의 사고예방을 위해 소방서별 취약지역 147개소(78.1km)를 지정관리해 담당구역별 제설조치에 나선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며 “특히 재난약자 보호를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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