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2.01 16:53
신형 그랜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현대자동차는 11월 내수 5만6632대, 수출 41만5402대 등 총 47만205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내수판매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신형 아반떼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지만 신형 그랜저 등 신차 효과로 인해 전월과 비교해서는 20.0%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모델이 출시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로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신형 그랜저는 2주간의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가 계약되며 현대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했으며 공식 출시 1주일만에 4606대가 팔려 국내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 5907대, 아이오닉이 1425대가 판매됐다. 국내 최초 친환경차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모델 340대, 전기차 모델 1085대 등 총 1425대가 팔리며 지난 1월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5464대, 투싼이 4238대, 맥스크루즈 500대 등 총 1만202대가 판매됐으며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3151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902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가 5051대, EQ900가 911대 판매되는 등 총 5962대가 판매됐다.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의 경우 장기화하던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생산이 정상화 돼 국내공장 생산분이 10만7580대로 14.7% 증가했고 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해외공장 생산분도 30만7840대로 5.0%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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