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재아기자
  • 입력 2016.12.06 15:15
<사진제공=YTN>

[뉴스웍스=이재아]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6일 법무부와 검찰에 10명의 검사들을 추가로 요청했다.

파견 요청할 수 있는 검사는 최대 20명으로 앞서 박 특검은 방대한 분량의 최순실 사건 수사기록 사본을 신속히 검토하기 위해 1차로 파견검사 10명을 요청해 '선발대'를 꾸렸다. 

박 특검은 이날 오전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록 사본을 오늘 중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들은 이날 사본을 인계받는 대로 곧바로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각각 최대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중 끝내 수사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이 파헤칠 의혹은 ▲ 최순실 씨와 그 측근들의 국정농단과 이권 개입 ▲ 청와대 문건 유출과 외교·안보상 국가기밀 누설 ▲ 최 씨 딸 정유라(20)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 교육 농단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직무유기 의혹 등 크게 4가지이다.

특검팀은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들 사건을 배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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