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우기자
  • 입력 2016.12.06 15:14
'2016 첨단국방산업전' ㈜한화 부스에 천검 유도탄(왼쪽 위)과 천검 유도탄 발사대(중앙 아래) 등이 전시돼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뉴스웍스=김동우기자] ㈜한화‧한화디펜스‧한화테크윈 등 한화그룹 방산3사가 ‘2016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다.

한화그룹 방산3사는 6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첨단국방산업전(DEFENSE INDUSTRY FAIR 2016)’에 참가해 ‘천검’‧‘K21’‧‘보병전투장갑차’ 등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첨단국방산업전은 국내방위산업 육성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관련기업의 제품 및 기술의 국내외 방산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육군교육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한화는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인 천검과 단거리로켓 발사기, 사거리 연장탄 모형을 전시한다. 천검은 한화가 지난해 12월 획득한 개발사업으로 기존에 노후화된 대전차유도무기인 토우(TOW)를 대체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국내 최초의 유인항공 플랫폼 탑재용 유도무기로 2022년 개발이 완료돼 2023년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한화디펜스는 K21 보병전투장갑차, 비호복합, 차륜형장갑차 3종 등 총 8종의 제품을 전시한다. 비호복합은 기존 비호에 대공 유도무기를 탑재해 표적 거리에 따라 포와 유도탄을 선택해 발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복합대공화기로 대공포보다 유효 사거리가 긴 유도탄, 교전 반응시간이 짧은 대공탄 두 종류 미사일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화테크윈은 미래 기동체계 중 K200A1 장갑차 성능개량 시 적용할 무기체계로 KAVV용 원격사격통제체계 실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계열사 간 사업조정을 통해 ㈜한화는 탄약‧유도무기체계 및 레이저사업을 포함한 정밀타격체계, 한화테크윈은 자주포·무인로봇·항공엔진 중심의 화력·무인화체계, 한화디펜스는 기동·대공·발사대 중심의 지상플랫폼으로 각각 전문성을 키우고 역량을 통합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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