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명 늘어 186명…격리자 1000명 아래로 떨어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명 늘어 모두 186명이 됐다. 퇴원자도 5명 늘어 116명이 됐다.
사망자는 33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격리자는 전날보다 452명이 줄어 982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5일 오전 이 같은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132번 환자(55·남)의 배우자(50·여)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메르스에 환자는 모두 186명이 됐다.
사망자는 33명(17.8%)으로 변동이 없었다.
퇴원자는 5명 늘어 116명(62.4%)으로 전체 환자의 62%가 완치됐다.
54번(63·여), 110번(57·여), 122번(55·여), 148번(39·여), 182번(27·여) 환자가 지난 4일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퇴원자는 모두 116명이다. 이중 남성이 61명(52.6%), 여성이 55명(47.4%)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23.3%), 50대 26명(22.4%), 60대 21명(18.1%), 30대 18명(15.5%), 70대 13명(11.2%), 20대 9명(7.8%), 10대 1명(0.9%), 80대 1명(0.9%)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4명 줄어든 37명(19.9%)이다. 이중 25명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12명은 불안정하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452명(-31.5%) 줄어든 98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5158명이다. 하루 동안 45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982명) 중 자가격리자는 678명으로 387명(-36.3%) 줄었고, 시설(병원)격리자는 65명(-17.6%)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