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순의 '끌림 아쉬람'] 도자기

2019-10-19     최승욱 기자
(캘리그래피=전기순)

 

꿈결 가득

은은한

도공의 쉼없는

손길에

 
영롱한

자색도자기의 성물이

새벽잠을 깨웠네


그대는

여느 시절의 따님에서

환생하였는가

산티!

◇작품설명=인도 가정집 귀퉁이에 놓여진 토기 항마리를 보며 천년세월의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고풍의 자태를 물씬 풍기는 도자기의 정취를 캘리그래피로 표현하였습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