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2023-05-17     고지혜 기자
정보디스플레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Display of the Year)'로 선정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퀀텀닷(QD)를 내재화한 'QD-OLED' 제품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SID가 매년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상(DIA)'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SID는 "QD-OLED는 청색 자발광 픽셀 기술과 산화물TFT 기반의 혁신적 구조를 통해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며 "퀀텀닷은 정밀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 크기의 소재로 QD-OLED는 이러한 퀀텀닷 구조를 통해 정확하고 일관되게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또 "최고의 재료공학, 색인지공학, 물리학의 조합으로 눈부신 색감, 뛰어난 디테일과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대형 기술이다.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색 표현력, 색영역, 명암비, 시야각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새로운 컬러 표준으로 강조되고 있는 'BT2020'에서 90% 수치를 달성해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고 많은 색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선호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출시된 지 2년 만에 QD-OLED가 업계 최고 권위의 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QD-OLED는 프리미엄 TV, 모니터 시장을 LCD에서 자발광으로 전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