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04 15:20
말레이시아 RAPID 현장 위치도<자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라피드(RAPID)프로젝트 패키지 6-A번 LLDPE 플랜트와 5억8000만달러 규모의 11번 EO/EG 플랜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의 전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예정일은 2019년이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Johor) 주 펭거랑(Pengerang) 지역에 연간 35만톤의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와 74만톤의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에만 940억달러(약 10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페트로나스와의 파트너십을 확실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도 페트로나스가 발주한 SOGT 가스오일분리시설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내년에는 테렝가누 가스터미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말레이시아 거대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와 여섯번째 공사를 진행하며 확실한 파트너십을 다지게 됐다”며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추가 공사는 물론 가시권에 있는 다른 프로젝특의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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