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8.04.18 16:16
<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일본의 한 시장 후보가 정치인들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와 논란을 부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다마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마츠다 미치히도 후보(44)는 인공지능으로 유권자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IT기업을 경영하고 여기서 쌓았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개발한 마츠다 후보는 자동차 및 광고 포스터에 로봇의 이미지를 넣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마츠다 후보는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AI가 필요하다”며 “정책 대부분을 AI의 판단에 맡겨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1960년대에 지어진 일본에서 가장 큰 광대한 타마 뉴타운 주택 개발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연설에서 AI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활용하면 부당하게 사용된 비용을 적발하여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며 “AI는 욕심을 부리거나 치우침이 없는 등 사람보다 공정하여 부패가 발생하지 않고 이를 없앨 수 있다. 일본의 미래 지향적인 판단은 AI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분쟁 발생시 최선의 행동 방침을 계산하고, 의견 충돌시 합리적인 타협을 제공하며, 지방 정부에 재출된 청원서를 분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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