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7 09:38
중국 모래폭풍과 황사 (사진=KBS 캡처)
중국 모래폭풍과 황사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중국 서북부를 덮친 모래폭풍이 오늘(27일) 오후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지만, 이 중 일부가 남하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6일 중국 간쑤성에서 모래폭풍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베이징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했고, 공기질 수치는 최악의 오염 수준을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오늘) 오후 중국 북쪽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몽골, 중국, 북한을 거친 초미세먼지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미국과 유럽예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윈디 닷컴'도 "중국에서 시작된 황사가 서북쪽에서 발생한 한랭전선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한반도로 날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기·강원 영서·전북·대구 등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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