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2.20 16:2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칸타월드패널 중국 지사에서 발간한 최신 뷰티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뷰티 시장은 기초화장품에서 17%, 색조화장품에서 30%의 구매액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용소비재 시장 성장률인 4.3%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중국 지사는 중국 소비자 뷰티 패널의 실제 구매 데이터에 기반,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구매된 화장품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바이췌링은 중국 화장품 브랜드 중 유일하게 1억 회가 넘는 구매 빈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는 메이블린이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기업과 로컬 기업이 모두 훌륭한 성과를 내며 지난 몇 년간 더욱 글로벌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는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5위에 올라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에이블씨앤씨의 ‘미샤’(9위),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10위)에 뒤를 이었다.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는 한국 브랜드가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면 로레알 파리나 바이췌링 등 기성 브랜드로의 소비자 유입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리프, 즈란탕, 파파레시피와 같은 소규모 회사들은 좋은 성과와 더불어 페이셜팩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지난해 큰 성장성을 보였다.

입생로랑, 디올, 맥과 같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립스틱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기록한 색조 화장품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 브랜드인 미스틴은 온라인과 해외 직구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으며 마리 따이쟈는 제품 혁신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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