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04 07: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설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다만 화기 사용으로 화재 사고가 잦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설 명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43건(일평균)으로 연간 일평균(31건) 보다 12건(39%) 더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원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463건(59%)으로 절반이 넘었다. 전기적 원인도 151건(19%)이나 됐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가스(전기)레인지 등을 사용 할 때는 연소기 가까이에 불이 옮겨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멀리하고 환기에 주의한다.

또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다.

한편,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산불이 급증하고 있어 성묘 등으로 산에 갈 때는 산불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평소보다 안전수칙을 더 잘 지켜 달라”며 “안타까운 사고 없이 안전하고 평안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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