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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4.27 07: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드라큘라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났다. 수백만년 전에 살았던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작은 말벌이 발견된 것이다.
말벌의 화석은 호박에 갇힌 채로 발견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이 말벌은 입 양쪽에 있는 이빨로 먹이를 집어 삼킬 수 있도록 진화했다. 과학자들은 이 고대 곤충이 더듬이와 날개 또한 독특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말벌 화석은 모스크바의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와 독일의 투빙겐 대학, 자연사 박물관의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화석이 추출된 암석은 1억 4500만 년 전에 시작되어 1억 년 전에 끝난 초기 백악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얀마 카친 성 후캉 계곡에 위치한 광산에서 발견한 호박속 말벌은 평평하고 긴 턱뼈와 함께 2~3개의 '길고 뾰족한 이빨'을 가지고 있다.
보고서는 국제학술지 '백악기 리서치'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