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6.20 11:44

신진 현대미술 작가 30명 선정해 해외진출 기회 제공
오는 27일까지 은행 본점 로비서 기념 전시회 열어
2020년 3월부터 러시아 시작으로 순회 전시회 개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사진제공=KEB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한국 신진작가들을 위한 해외 진출 프로젝트 ‘코리안 아이(Korean Eye) 2020’를 후원하고 프로젝트 내 ‘한국 동시대 미술’ 전시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이 프로젝트(Global Eye Project)는 2009년 영국의 PCA(Parallel Contemporary Art)에 의해 아시아지역 곳곳으로 확산돼 한국 등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재능 있는 신진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세계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3회의 전시회를 개최해 200만명이라는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아이 프로젝트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코리안 아이 2020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 및 혼합매체 분야에서 엄선된 한국 신진작가 30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세부 조명하는 화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성규 행장은 “하나은행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후원하는 은행으로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이 글로벌 미술계에 신선한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켜주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코리안 아이 2020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은행 본점 로비에서 개최되며 제1회 코리안 아이 작가로 선정되며 중견작가로 성장한 권기수, 배준성, 이림, 이세현, 지용호, 심승욱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들은 2020년 3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도 꼽히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미술관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와 서울에서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세계인들에게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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