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0.14 18:37
어니스트펀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어니스트펀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어니스트펀드가 시리즈B 투자에서 P2P금융 업계 최대 규모인 242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DS자산운용이 가장 큰 규모의 리딩 투자사로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 참여사들이 기대를 웃도는 어니스트펀드의 성장성과 비전에 주목,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시리즈B 최종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DS자산운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VC 중 하나로, 2008년 창립 이래 200곳 이상의 전도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면서 비상장 투자의 명가로 불려왔다.

직방, 마켓컬리, 와디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탄생시킨 투자사로도 잘 알려져 있어,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배경과 이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어니스트펀드는 시드 32억원, 시리즈A 60억원, 시리즈B 242억원까지 총 334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했다.

DS자산운용 투자 담당자는 “어니스트펀드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기술력과 전문성, 인재, 향후 산업 비전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라며 “한국 P2P산업의 발전은 물론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차세대 선도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 법제화와 모바일 간편투자 대중화 흐름에 맞춰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상품 개발, 인재 영입 등 산업을 키우면서, 동시에 투자 안정성 확보와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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