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17 10: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채널톡을 운영하는 조이코퍼레이션이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탑티어 창업투자사(VC) 3개사가 참여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118억원에 달한다.

조이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의 유료 서비스가 정식 런칭된 이후 1년만인 2018년 5배 성장을 이뤄내고, 2019년 3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국내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의 유망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조이코퍼레이션과 같은 B2B 기업의 연 3배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상위 5% 안에 들 만큼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채널톡은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서 채널톡을 사용, 전체 매출의 10%가 일본에서 발생할 정도로 글로벌 사업도 순항 중이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국내외 시장에서 채널톡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활동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자금으로 활용하면서, 2020년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장상혁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SaaS 시장이 한국에서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고도를 달리고 있는 채널톡은 높은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의 대표는 "모바일 시대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고객관리 솔루션 기능을 강화하면서, 궁극적으로 국내 B2B 시장을 대표하는 SaaS 기업이 되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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