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30 09:5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크로커스에너지가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크로커스에너지는 한국과 미국을 무대로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와 전기 요금 절감을 이끄는 AI기반 에너지 연결 플랫폼 '아셀로'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와 지유투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크로커스에너지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60억 원, 투자사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그리드위즈를 포함해 6곳으로 늘었다.

투자사들은 크로커스에너지가 설비 중심의 에너지 산업에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적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크로커스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아셀로’는 AI 예측 시스템으로 기업의 에너지 소비 특성을 분석한 후 적절한 전력설비 제어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실제 글로벌 기업 2곳에서 아셀로를 사용해 연간 수십억 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성과를 내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크로커스에너지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라며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임지섭 크로커스에너지 대표는 "하반기 국내외 비즈니스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AI와 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에서 AI 기술을 통해 측정 가능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