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8.11 11:2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0년 상반기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라디오 광고현황을 분석했다.

지상파 라디오는 방송광고 지원대상 중소기업 75%가 이용하는 주력 매체로, 중소기업의 광고비 비중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중소기업 특화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코바코의 방송광고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 중 4분의 3에 달하는 기업이 라디오 광고를 집행하고있다. 올해 상반기 광고를 집행한 중소기업 총 162개 중 122개 기업이 라디오 광고를 집행했다.

광고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 중 코바코 지원 중소기업의 점유율이 3년 연속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중소기업의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는 전체 지상파 라디오 광고비의 7.3% 수준으로, 2017년 점유율 3.8% 대비 2배에 달한다.

라디오는 TV뿐만 아니라 디지털 등 타매체와 함께 집행할 경우 광고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라디오 광고비 상위 10대 기업 중 50%는 TV광고와 라디오 광고를 병행하고 있다. 이들 광고주의 광고집행 패턴을 살펴보면 TV광고는 단기간 집중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는 반면, 라디오 광고

는 매월 꾸준히 집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디오 광고에 주력하며 비교적 적은 광고비로 효과를 톡톡히 본 성공사례도 있다.

2018년 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라디오 광고를 집행해 온 골프투어 기업 골팡의 신현찬 대표는 “코바코 지원을 통해 라디오 광고를 시작한 후 매년 5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신규 회원 증가와 골팡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준 라디오는 회사의 성장에 발판이 되는 광고 매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해 6월부터 라디오 광고를 시작한 인공지능 받아쓰기 서비스 다글로의 노가희 CPO는 라디오 광고의 역할에 대해 “서비스를 폭넓게 알릴 수 있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한다”라고 말했다. 

코바코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은 KBS-2TV와 MBC-TV와 더불어 KBS, MBC, CBS의 AM·FM 등 지상파 라디오 방송광고 송출 시 광고비 할인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세부내용은 코바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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