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12.14 15:29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코로나 금융지원 조치 연착륙 방안 논의…사모펀드 부실, 올해 가장 뼈아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4일 “가계 및 기업부채의 증가, 실물 경제와 괴리된 부동산 가격의 상승 등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송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언급하면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금융지원 조치의 연착륙 방안은 내년 1월부터 금융권‧산업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175조원+α 프로그램 등 기존 지원 방안은 물론 필요시 추가 대책을 강구하는 등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사모펀드 부실 사태’를 꼽았다. 은 위원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점을 무엇보다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좀 더 일찍 펀드부실을 인지하고 감독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서민들이 금융이용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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