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08 09: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데이블이 1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시드단계부터 시리즈C까지 데이블의 모든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동참했다. 

데이블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시드머니 11억원을 비롯하여 시리즈A 11억 2000만원, 시리즈B 60억원으로 총 222억 2000만원 규모이다. 

데이블은 2015년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개발했던 SK플래닛 사내 벤처의 핵심 인력들이 설립한 기술기업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빅데이터 처리 및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블은 매월 국내외 약 5억 명의 사용자들로부터 220억 건의 미디어 행동 로그를 수집 및 분석한다. 

미디어, 커머스, 콘텐츠 유통사 등에 매월 약 50억 건의 고품질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며, 1억 건이 넘는 클릭을 발생시키고 있다.

데이블은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데이블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화 추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며, 대만의 경우 진출한지 2년 만에 월 매출 5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데이블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해 약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데이블 전체 매출의 30%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블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데이블은 올 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중국, 터키, 호주 등 6개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아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데이블은 투자 유치를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개인화 추천 플랫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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