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1.02.01 19:15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올해 2단계로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올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신청을 위해서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을 필수로 할 것을 안내했다.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자를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을 포함한 2단계로 확대한다. 첫 시행된 지난해 1단계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 등이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가능 학생은 지난해 3852명에서 올해 4815명으로 늘게 돼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은 이달 중순 안산시청 및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게시해 추진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지원 학생은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안산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선정된 학생은 본인이 직접 부담하는 등록금의 50%,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한편, 구비서류도 간소화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2545명에게 1인당 평균 62만8000원 등 모두 16억원을 지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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