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2.23 18:05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자료제공=용인시)<br>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전국 5개 지역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식'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개 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민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 관련 가치사슬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단지를 말한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 개요. (자료제공=산업부)
5개 소부장 특화단지 개요. (자료제공=산업부)

산업부는 5개 특화단지가 글로벌 첨단산업 기지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에서 사업화까지 수요·공급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R&D를 우선 추진하고, 테스트베드센터 240곳을 통해 실증과 양산평가를 할 수 있게 해 사업화도 지원한다.

코트라의 글로벌 파트너링 센터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연결해주는 등 특화단지 기업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3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융합혁신지원단, 12개 대학소부장 자문단에서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장 기술도 지원한다.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단지별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지자체, 앵커기업, 협력기업,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특화단지 지원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글로벌 1등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및 기업간 파트너십 강화, 연대와 협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특화단지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국내외 투자확대를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특화단지 성장에 걸림돌이 될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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