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3.05 14:38
윤화섭 안산시장이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인천시가 안산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건설계획을 포함해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발표한 것에 대해 윤화섭 안산시장이 반대 뜻을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유트브 생중계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제반 행정적 협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는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안산시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시킨 매립지 건설계획을 발표한 인천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도는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대부도는 쓰레기 운송차량을 위한 도로망으로 사용할 곳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영흥도에 생활폐기물 소각재 매립지를 건설하게 되면 시화 방조제와 대부도 지역 관광자원은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또한 급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시장은 특히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영흥도를 잇는 교량건설계획을 포함하여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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