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3.22 11:51

김상호 시장 "지하철 3·9호선·위례신사선·GTX-D 모두 차질 없이 추진 '철(5개 철도)시대' 열겠다"

김상호(오른쪽) 하남시장이 이재명(가운데) 경기도지사와 2020년 8월 7일 하남선 1단계 개통식에서 첫 열차 시승을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오른쪽) 하남시장이 이재명(가운데) 경기도지사와 2020년 8월 7일 하남선 1단계 개통식에서 첫 열차 시승을 위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이 전 구간 개통돼 명실공히 지하철이 연결되는 수도권 시대를 맞는다.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이 오는 27일 아침 05시 32분부터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8월 운영을 시작한 1단계 구간인 미사역-하남풍산역에 이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덕풍·신장)역,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5년 착공 시비 833억원를 포함해 총사업비 9810억원이 투입됐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표정속도는 시속 약 40㎞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역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고, 천호역 환승 시 잠실역까지 30분 이내, 강남역까지는 5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전면 개통으로 서울 도심에 직장 등을 둔 원도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예상보다 늦은 개통으로 인해 불편하셨음에도 인내해 주신 원도심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지하철 3·9호선·위례신사선·GTX-D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5철(5개 철도)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하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통식은 생략하고 27일 하남검단산역 출발 첫 열차를 시민대표 일부와 함께 탑승하는 자율 체험 행사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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