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5.05 10:30
쿠키런 킹덤. (사진=쿠키런 킹덤 홈페이지 캡처)
'쿠키런 킹덤' (사진=쿠키런 킹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게임이 아이들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났다. 그저 해롭다고 구박받던 게임이 성인들의 소소한 취미로 변모하고 있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이동 시간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하는 어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은 무슨, 공부나 해"라는 잔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스무 살. 이제 막 성인이 된 당신의 취미가 되어줄 모바일 게임을 소개한다.

◆돌아온 쿠키런! '쿠키런: 킹덤' 

지난 1월 세상에 나온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으로 떠 올랐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2013년 대학가에서 대유행이었던 쿠키 캐릭터가 달리는 게임 '쿠키런'을 계승한 소셜 RPG 게임이다. 

그동안 달리기에 집중했던 개성 만점 귀여운 쿠키들이 이번엔 적과 전투를 벌인다. 쿠키들이 전투를 통해 얻은 돈, 아이템 등을 이용해 나만의 달콤한 왕국을 꾸며보자. 

주기적으로 추가되는 쿠키들을 모으는 즐거움이 이 게임의 묘미다. 강력한 쿠키를 뽑을수록 전투에서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투와 최근 추가된 길드 토벌전 기능을 이용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쿠키런: 킹덤의 매력에 빠져 있을 것이다. 

'제2의 나라' 주요 캐릭터 선택 화면. (이미지제공=넷마블)
'제2의 나라' 주요 캐릭터 선택 화면. (사진제공=넷마블)

◆지브리 감성을 담았다 '제2의 나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넷마블 신작 '제2의 나라'를 추천한다. 

제2의 나라는 콘솔 RPG 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작품이다. 니노쿠니는 일본 유명 개발사인 레벨파이브가 기획 및 제작하고 스튜디오 지브리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OST를 만들어 낸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게임이다.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에는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에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이 녹아 들어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렌더링의 3D 그래픽과 수준 높은 컷신은 이 게임만의 강점이다.  

(사진제공=썸에이지)
'데카론M'의 사전예약 이미지. (사진제공=썸에이지)

◆PC 인기 게임을 모바일로 '데카론M'

썸에이지의 '데카론M'은 드래곤과 인간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선과 중도의 집단으로 대립하게 되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PC MMORPG '데카론'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다. 

이 게임은 PC 원작에 등장하는 아주르 나이트, 세그날레, 세지타 헌터, 인카르 매지션 등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아이템, 몬스터, 지역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데카론M에서 길드원과 함께 즐기는 '필드 보스'와 '특수 던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PVP 시스템과 필드 PK 등을 통해 치열하고 짜릿한 전투를 만끽해 보자.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블소' 팬이라면 '블레이드 & 소울 2'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는 지난 2012년 출시된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참여했다고 알려진 블소2는 전작의 스토리와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액션성을 구현했다. 또 적의 공격을 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존 블소 팬이라면 블소2를 플레이하며 오리지널과 달라진 점을 비교하며 게임을 하는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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