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09 08:55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20대 청춘은 빛처럼 빠르게 지나가기 마련이다.

손목시계는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도구이다. 스마트폰이 온갖 일상을 대체해주는데 굳이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당신의 하수다. 손목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기계를 넘어 남자의 세계로 입성을 환영하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성인이 되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일이 많을텐데 그때마다 멋진 손목시계는 당신을 돋보이게 해줄 것이다.

기왕 손목시계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때는 16세기 유럽, 당시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귀금속을 착용하거나 판매하는 것이 금지됐다. 이 칙령으로 제네바의 금세공업자들은 생계가 어려워졌다.

모든 사치품이 금지됐지만, 시간만큼은 봐야했기에 시계는 유일하게 허용됐다. 이때 프랑스에서 이주한 신교도들이 금세공업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시계 제조 기술을 전수하면서 제네바를 중심으로 스위스 시계의 화려한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시계들은 뛰어난 품질로 그 이름을 알리게 됐고, 현재의 유명 시계 회사들이 설립되는 계기가 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격까지 갖춘 시계를 원한다면 168년 전통의 스위스 메이드 브랜드 '티쏘'를 추천한다. 클래식부터 트렌드, 스포츠 등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시계를 찾아보도록 하자.

(사진제공=티쏘)
PRX. (사진제공=티쏘)

티쏘 'PRX'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연결된 디자인으로, 마치 1970년대 상징적인 모델이 현대에 걸맞은 디자인과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직경 40㎜의 케이스와 어우러지는 은은한 배럴 쉐입 외형이 시각적으로 기존의 워치 외형과 대조되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팝 아트적이고 컬러풀한 색감과 빛에 따라 다채롭게 작동하는 선레이 다이얼 등 외관에서 풍겨오는 사이키델릭한 분위기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얇고 부드러운 베젤과 더불어 케이스에서 브레이슬릿까지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보다 유연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각면을 폴리싱 처리한 케이스는 수직 브러시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매트한 새틴 마감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더해준다. 다이얼과 수평을 이루며 가깝게 비치된 글라스는 PRX의 케이스를 통해 남성적 매력과 동시에 섬세함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이와 같은 디테일을 통해 수십년간 축적된 티쏘의 오랜 기술력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 가격은 45만원이다.

젠틀맨 실리시움. (사진제공=티쏘)
젠틀맨 실리시움. (사진제공=티쏘)

티쏘 '젠틀맨 실리시움'은 클래식한 복장의 비즈니스 환경부터 캐주얼한 주말의 여가활동까지 어떤 상황과 장소에서도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시계에 장착된 실리콘 스프링은 자성에 강해 시계의 수명과 정확성을 보다 늘려주고 높여준다. 80시간의 파워리저브(연속 사용) 기능을 장착해 시계를 되감거나 시간을 재설정하지 않고도 주말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다.

젠틀맨은 직경 40㎜의 다이얼에 우아한 케이스 디자인이 돋보인다. 새틴 소재로 경사지게 마감한 후 흰색 야광 물질을 채워 각면 처리한 도핀 핸즈와 3시 방향의 날짜 창은 다이얼의 정교함을 보여준다. 매우 가는 초침으로 다이얼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으며, 6시 방향에 새겨진 '파워매틱 80 실리콘' 각인을 통해 뛰어난 칼리버가 장착됐음을 상기시켜준다. 가격은 102만원이다.

(사진제공=티쏘)
씨스타1000 실리시움. (사진제공=티쏘)

티쏘 '씨스타1000 실리시움'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견고한 기술력으로 기존 수중 모험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씨스타1000 젠트 오토매틱의 파워매틱 80 무브먼트에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해 보다 정교하게 업그레이드된 것이 큰 특징이다. 실리콘 스프링을 적용한 무브먼트는 수명이 더 길고, 더 정확하며, 자기장에 대한 저항이 우수해 보다 정확한 시간 측정과 탄탄한 내구성을 보장한다.

티쏘의 다이버 워치 답게 300m 방수기능을 보장한다. 시계 다이얼에 적용된 야광 핸즈와 스크류다운 방식으로 고정시킨 케이스와 크라운은 시계의 손상을 방지해 다이버들의 수중 모험을 배려하는 티쏘의 섬세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우수한 성능뿐만 아니라 톤 다운된 차분한 네이비 컬러 다이얼이 심해의 깊이와 위엄을 연상하게 해주며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용성을 추구하며 데일리 워치를 찾는 스포츠맨에게는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을, 수중 모험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스포티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패브릭 스트랩 제품을 추천한다.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 기준으로 가격은 11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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