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06 16:4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의 수혜기업의 임직원 수는 2547명, 매출은 129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과기정통부는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에 대해 지난 2019년과 지난해의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지표에 대한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495개 기업의 신규 일자리 수는 2547명으로 나타나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임직원수는 53.6% 증가했다. 응답기업의 74.1%(367개)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된 셈이다.

매출액 역시 지난 2019년 4908억원에서 지난해 6202억원으로 1294억원이 늘어 2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혜기업들의 전체 매출액 6202억원 중 해외 매출액은 10% 수준인 62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수혜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전년 대비 39.7% 늘어난 344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특허출원 건수 역시 57.3% 늘어난 1760건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ICT 창업·벤처지원사업을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한 결과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특허출원·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발굴했다"며 인공지능 튜터 솔루션 업체 '뤼이드', 인공지능 의료기기 기업 '뷰노',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문제풀이 검색 앱 콴다를 서비스하는 '메스프레소' 등의 사례를 들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의 성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의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창업·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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