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09 18:3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보해양조, 코오롱우, CS, KD, 시공테크, 나우IB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우는 전장보다 5750원(29.79%) 뛴 2만5050원에 장을 끝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나무 관련주'는 최근 두나무가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코오롱은 전장보다 5650원(18.93%)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우IB는 전날 대비 3950원(29.70%) 급등한 1만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우IB는 한상구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것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로 일컬어지고 있다.

시공테크는 전날보다 1860원(29.86%) 상승한 809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24%로 1위를 기록했다. 시공테크는 자회사 시공미디어의 곽덕훈 부회장이 성남창조경제CEO포럼 운영위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됐다.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는 성남창조경영CEO포럼의 공동의장을 맡은 바 있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정흥식 회장이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알려진 CS는 전장 대비 1060원(29.94%) 오른 4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KD는 전장보다 410원(29.93%) 뛴 1780원에 장을 마감했지만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과거 KD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지역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희정 관련주'로 분류된 바 있다. 다만 당시 회사는 "본사가 경기도 안산에 있다"며 "안희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전장 대비 355원(29.96%) 오른 154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별다른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보해양조에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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