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13 17:45
불가리스. (사진=남양유업 페이스북 캡처)
불가리스. (사진=남양유업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남양유업의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 박사는 13일 서울 중구 청파로 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박 박사 주장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수의대가 진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연구에서 불가리스는 77.8%의 바이러스 저감 효과를 보였다. 발효유 완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는 것이 박 박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박 박사는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멸 효과도 확인됐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에서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금번 연구 성과는 기존 제약과 의학계 중심의 백신, 치료제 개발이라는 통념적인 영역에서 벗어나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 완제품에서 항바이러스 및 면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는 것"이라며 "발효유는 생명공학의 결정체로 새로운 식품 발전 방향의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유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발견과 함께 세부 작용기작에 대한 과학적 입증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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