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14 09:07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캡처)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양키스전에서 호투로 시즌 첫 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기록했다.. 

14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양키스 1번 타자 D.J 르메이휴에게 3루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든을 병살타로 유도했고, 2사후 애런 저지를 삼진으로 막으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2회와 3회도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막은 류현진은 류현진은 4회초에도 선두타자 DJ 르메이유를 스탠딩 삼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중견수 플라이, 애런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 1사 후 힉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도어를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6회초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어셀라와 프레이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9번타자 브루스에 두전 2루타, 1번타자 르메휴에 첫 볼넷을 내줬고 2번타자 스탠튼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7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저지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잘 처리했지만, 산체스를 3루수 실책으로 진루 시켰다. 이어 나온 힉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고, 오도어에 2루수 당볼때 첫 실점(비자책)했다. 이후 공을 다음투수 펠프스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의 기록은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 총 투구수 95개(스트라이크 68개)다. 또 이날 호투로 시즌 1승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2.92에서 1.89로 낮췄다.

류현진의 호투에 타자들도 힘을 냈다. 토론토는 2회말 양키스 선발 제임슨 타이온에 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조시 팔라시오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3회말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희생플라이로 1점, 4회말에도 2점을 추가했다. 또 5회말 토론토 7번타자 텔레즈가 양키스 투수 루카스 릿지에게 우중월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6점으로 벌렸다.

바뀐 투수 조단 로마노가 8회초 양키스 타자에게 2실점했고 8회말 토론토 공격에서 연속 볼넷과 폭투로 얻은 1사 2, 3루 기회에서 비셋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토론토가 7-3으로 승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개막 원정경기에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두번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에도 패전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