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14 12:58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승과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달성하자 외신들과 팬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2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7-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첫 승(1승 패)을 따냈고 메이저리그 통산 60승을 이뤘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도 2.98에서 1.89로 낮추며 기쁨을 더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 쪽을 다 사용하고 제구도 괜찮았다"며 "구속이 잘나온 것도 이전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구종의 제구가 생각만큼 잘되고 있다"며 만족했다.

몬토요 감독도 "지난해에도 봤지만 오늘 처럼 잘 던지는 것은 보지 못했다"며 "몸쪽 커터와 밖으로 들어가는 체인지업은 감탄할 수 밖에 없다"고 칭찬했다.

그의 투구에 캐나다 매체 '몬트리올 가제트'는 "류현진이 양키스 타자들을 좌절시켰다. 평균자책점도 1.89로 낮췄다"며 "토론토 선발진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굳혔다. 그는 최근 13번의 선발등판에서 12번을 2자책점 이하로 막았다"며 칭찬했다. 또 MLB.com도 "류현진이 양키스를 장악했다. 블루제이스 타선이 터지며 상대에 데미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AP 통신은 "류현진은 7이닝 동안 날카로웠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여기 우리 에이스가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팬들도 류현진이 에이스임을 인정하며 기뻐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19일 월요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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