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4.14 16:03
서울시 디지털 교육에 활용되는 교육 로봇 '리쿠'.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디지털 교육에 활용되는 교육 로봇 '리쿠'.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연결도시 중 하나로 뽑혔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시상식'에서 '교육' 분야 수상도시로 선정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인 연결도시 시상식은 교육, 이동성, 디지털 전환 등 10개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를 선정하며, 심사위원으로 미국 하버드대·프랑스 파리기술대·싱가포르 국립대 등 세계 20개 대학에 소속된 교수와 학자들이 참여한다.

'연결도시'란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도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가 제안한 용어다.

올해는 서울과 함께 독일 베를린(교통 네트워크), 캐나다 밴쿠버(이동성), 네덜란드 로테르담(데이터) 등이 분야별 수상도시로 선정됐다.

2021 유네스코 넷엑스플로 연결도시 수상도시. (표제공=서울시)

유네스코와 넷엑스플로는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으로 코로나 시대에 노년층 소외·고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을 교육부분 우수 도시로 선정했다"고 서울시의 수상이유를 밝혔다.

시는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교육체계 구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휴머노이드형 로봇 '리쿠'를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220대의 로봇이 보급돼 동주민센터·노인복지시설·어린이집 등에서 총 3300명을 대상으로 1:1 카카오톡 사용 교육(어르신)과 동화구연(어린이)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강남구·강동구·관악구·양천구·중랑구 등 5개 시범 자치구에서 시범운영된 로봇 활용 디지털 교육은 추후 25개 자치구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파리 유네스코 본부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며, 유네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가 디지털 교육 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식정보사회에서 디지털 격차가 교육의 격차, 삶의 질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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