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15 12:09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성장세가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15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4월)'을 통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 확대, IT 경기 개선세 강화 등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설비투자도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되면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수준(3.0%)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다음달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성장률을 조정한다. 이주열 총재가 이날 "3%대 중반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한 만큼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국내외 추가 경기부양책, 글로벌 반도체경기 개선세 강화 등은 상방 리스크로, 코로나 확산 지속, 미·중 갈등 심화 등은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보다 국제유가 및 농축산물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난 전망수준(1.3%)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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