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15 17:58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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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유유제약2우B, 한화석유, 유유제약1우, 이수앱지스, 바디텍메드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유제약1우는 전날 대비 4550원(29.74%) 뛴 1만9850원에 장을 끝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가검사 키트 도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자가검사 키트의 도입 방법, 적용 대상 등 세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약처 등에서 자가검사 키트 사용을 위한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 진단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 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유제약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일하게 ‘래피드 방식’ 신속 항원 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의 유통과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유유제약2우B는 전장보다 8450원(29.91%) 급등한 3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유유제약은 전날보다 2550원(18.55%) 오른 1만6300원에 장을 끝냈다.

바디텍메드는 전장 대비 6450원(29.79%) 상승한 2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가 타액(침)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바디텍메드는 항원진단키트(Boditech Quick Covid-19 Ag)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5~30분 내 현장에서 바로 코로나 감염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검사 정확도도 민감도 80%, 특이도 10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앱지스는 전날보다 4350원(29.79%) 오른 1만8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회사가 러시아 국부펀드(RDIF) 및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후반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앱지스는 지난달 말부터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한국코러스의 춘천공장에서 스푸트니크V 생산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말경 용인 소재 이수앱지스 공장에서 시생산이 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석유는 전장보다 4350원(29.90%)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변경 상장 첫날인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석유는 유통주식 수 증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분의 1 수준인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지난 2월 25일 공시한 바 있다. 한국석유 주식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아울러 카카오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이날 전장 대비 8500원(7.59%)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5분의 1 수준인 100원으로 분할했다. 사흘간의 거래정지를 거쳐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한편, '불가리스 소동'에 48만9000원까지 치솟았던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1만7500원(4.85%) 떨어진 34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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