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4.16 15:05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이 공시가격 재조사 등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공시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현실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는 오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다. 이들 지자체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토론을 거친 이후 공시가격 대응 공동 건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동안 공동주택 공시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상승률·상승속도 모두 문제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민심"이라며 "공시가격이 올라가면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를 비롯한 60여 가지 생활의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 경제활동 전체가 위축된다"고 연일 공시가 재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지난 13일 첫 참석한 국무회의에서도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개정과 국토부의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