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16 17:39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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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대상홀딩스우, 유유제약1우, 유유제약2우B, 한국석유, 크라운제과우, 휴메딕스, 위즈코프, 아가방컴퍼니, 엠에프엠코리아, 휴온스글로벌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전장보다 5650원(29.89%) 오른 2만45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액면분할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5일 한국석유는 유통주식 수 증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분의 1 수준인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국석유 주식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전날 거래가 재개됐다.

유유제약1우는 전장 대비 5950원(29.97%) 급등한 2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자가검사 키트 도입’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 진단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유제약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일하게 ‘래피드 방식’ 신속 항원 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은 SD바이오센서의 유통과 수출을 담당하고 있다.

유유제약2우B 전날보다 1만1000원(29.97%) 뛴 4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석열 관련주’로 일컬어지는 크라운제과우는 전날 대비 4200원(29.79%) 상승한 1만8300원에 장을 끝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조찬 회동을 가진 가운데 제3지대 신당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제과는 윤석빈 대표이사가 윤 전 총장과 윤씨 종친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정승환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에 편입된 위즈코프는 전장보다 835원(29.98%) 오른 3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전장 대비 1만1900원(29.82%) 급등한 5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위탁생산(CMO)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글로벌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함께 백신 생산을 위한 콘소시엄을 구성하고 기술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 V 위탁생산 소식에 휴메딕스도 전날보다 8250원(30.00%) 뛴 3만57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아가방컴퍼니는 전날 대비 1230원(29.93%) 상승한 5340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산아제한 조치 완화 기대감에 유아용 의류 등을 판매하는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즉시 산아제한을 폐기해야 하며 최소 3명까지 출산을 허용토록 산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전장 대비 825원(29.84%) 급등한 3590원에 장을 끝냈으며 대상홀딩스우는 전장보다 3300원(30.00%)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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