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선영 기자] 토요일인 오늘(17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낮까지 구름이 많겠다.

아침에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동 산지는 오늘보다 1~4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는 0도 내외가 되겠고,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전라권은 5도 내외, 찬 공기의 영향이 적은 경북 남부와 경남권 동부, 제주도는 10도 내외가 되겠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15도 내외가 되겠으나 경상권을 중심으로 20도 내외가 예상된다.

강풍으로 인해 체감 온도가 떨어지며 쌀쌀하겠고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주의하는 게 좋다.

북쪽에서 우리나라 상층(약 5㎞ 상공)으로 매우 찬 공기(-30도)를 동반한 기압골이 유입되면서 상·하층(지상~5㎞) 사이에 기온차가 40도 내외로 커짐에 따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수도권과 강원도(강원 영동 중남부 제외),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에 최대 순간 풍속 55㎞/h(15m/s) 내외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 중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5~10㎜ ▲강원영동북부: 5㎜ 미만이다.

강원 영동은 대기가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기가 습한 가운데 기온이 떨어지며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하는 게 좋다.

아침 최저 기온은 1~13도, 낮 최고 기온은 13~20도다.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8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3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18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오존 지수 '좋음', 황사 지수 '약함~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