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19 11:02
함소원(왼쪽), 진화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왼쪽), 진화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최근 폐지된 '아내의 맛'서 방송 조작 및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함소원이 이번에는 단톡방에서 팬들을 조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함소원은 소수 정예 팬들로 구성된 팬 단톡방에서 자신을 향해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기자들을 향해 항의 및 전화,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입수된 단톡방 대화 일부에는 함소원이 "A기자에게 이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기자는 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네요", “C기자(유튜브) 신고 좀 많이 해주세요. 저 때문에 클릭 수 올려서 돈 버시면서"고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함소원 팬 단톡방 회원은 "함소원이 좋아서 참여했지만 (단톡방이) 점점 변질되는 느낌”이라며 제보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방송인 함소원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는 게시글 역시 순수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해당 청원인이 팬 단톡방 회원이라 주장했다. 그는 단톡방에 청원글을 공유하며 투표를 유도했고 함소원 역시 몰랐던 것처럼 인스타그램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에 나온 중국 시부모의 호화 별장이 에어비앤비 등록 숙소라는 의혹과 함께 중국 마마와 통화한 막냇동생 대역 의혹 등 연이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으나 뚜렷한 해명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이후에도 다이어트 차, 스타킹 판매 등을 SNS에 홍보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을 비방하는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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