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21 15:16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일부는 상반기 도입 예상"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에 도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던 약 18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에 모더나 백신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하지만 모더나 등 다른 백신들도 상반기에 도입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을 통해 일부는 상반기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2000만회 분량을 계약했으나 상반기에는 물량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에 들어오게 돼 있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정부 백신 수급 계획이 틀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더나 백신 선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상반기 내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밝혀왔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협상 과정 자체가 완료되지 않아 자세한 사항은 협상이 완료되는 대로 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백신 확보를 위한 '백신 스와프'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백신 스와프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초기 단계라 아직까지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 계속 노력해 성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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